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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산공고 야구 축제 행사에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안산공고가 야구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안산공고는 2일 학교 주최로 야구부 연습구장인 배나물야구장에서 야구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유대관계를 통한 야구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교직원 및 재학생, 그리고 야구부 학생들과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날 야구 축제에는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김광현(SSG)을 비롯해 신인왕에 오른 정철원(두산)·이우선(전 삼성)·강한울(삼성)·홍창기(LG)·김호준(두산)·오현석(삼성)·김용완 등 전·현직 선배들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또 함덕주(LG)·박치국(두산)·전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를 비롯해 김시진 KBO 경기 감독관과 양승관 파주 첼린저스 단장이 자리를 채웠다.

이민근 안산시장과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행운권 추첨과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야구장으로 이동했다.

시합 전 시구는 이날 후배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한 김광현이 맡았고 시타는 이민근 시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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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산 배나물 야구장에서 열린 안산공고 야구 축제 경기에 앞서 SSG 김광현이 시구를,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타를 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이후 김광현을 비롯한 안산공고 전·현직 선수들과 초청 인사, 야구부 학생들이 훈훈한 분위기로 경기를 진행했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공열 안산공고 교장은 "2000년도 창단된 야구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16년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며 국가대표도 배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려줬다"며 "안산공고만의 야구부가 아니라 안산시민의 야구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송원국 안산공고 야구부 감독은 "김광현을 비롯한 전·현직 선수들이 방문해 학생들에게 힘을 보태줘 행복하다"며 "이런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긍정적 귀감이 될 것이다. 1월 초 일본 전지훈련부터 잘 준비해 내년은 올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공고는 올해 이마트배와 대통령배 4강에 진출하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에이스 박일훈은 8라운드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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