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참가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은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과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김명철기자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은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과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김명철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30년 지기다. 양국은 지난 1992년 12월 22일 수교를 맺었다.

‘30년 우정’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와와 4번째로 많이 교역하고 있는 국가다. 2019년 기준 양국 간 상호 방문도 약 492만명에 달하는 등 인적 교류가 활발한 신남방 지역 주요 협력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다낭시 하이쩌우군(Hai Chau District)은 베트남 5대 직할시인 다낭시의 8개 행정구역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시 인민위원회와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는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로 지난 2021년 7월 7일 의왕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은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김명철기자
김성제 의왕시장과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은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김명철기자

의왕시는 최근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뒤 경제·교육 분야 교류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자리에서 "의왕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 준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과 쩐 탕 러이 당위원회서기을 비롯한 하이쩌우군 관계자 여러분, 주 다낭 대한민국총영관 영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팬데믹 선언과 외출 제한 등 심각한 상황 속에 많은 변화와 재고의 시간을 겪게 되었다며,의왕시와 하이쩌우군은 이러한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7월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교류를 통해 우의 증진에 힘써왔으며,이번에 체결하는 경제·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 협약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 발전을 이루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쩌우군은 다낭시의 중심행정구역으로 산업과 경제·문화·관광·교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의왕시 또한 대한민국 수도권의 도시로, 편리한 교통 여건과 산업, 문화, 관광, 교육,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이기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의왕시 대표단은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김명철기자
의왕시 대표단은 베트남 다낭시 하우쩌우군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김명철기자

이어 외교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시장은 "레 티 투 하인 다낭시 외교부 부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다낭시는 많은 한국 사람들과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 도시로 다낭시의 심장과 같은 하이쩌우군과 우호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의왕시와 하이쩌우군 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 시키고 미래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대표단은 웬 티 아인 다오 동아대학교 총장과 레 아인 하이쩌우군 기업연합회장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명철기자
의왕시 대표단은 웬 티 아인 다오 동아대학교 총장과 레 아인 하이쩌우군 기업연합회장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명철기자

의왕시 대표단 일행은 이어 동아대학교 및 군 기업협회와 미팅을 가졌다.

웬 티 아인 다오 동아대학교 총장과 레 아인 하이쩌우군 기업연합회장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김 시장은 "무엇보다도 의왕시 대표단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신 동아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학교 소개 영상과 한국어 문화 학과에 대한 소개를 들으니, 동아대학교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의왕시에는 예술, 디자인, 과학을 융합시켜 미래형 아티스트를 전문 양성하는 계원예술대학과 철도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교통대학교가 있다며, 앞으로 의왕시와 하이쩌우군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학교와 학생들 간에도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대학과 기업의 상생 관계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의왕시와 하이쩌우군 기업 간의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의 교류 발전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며,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응웬 티 아인 다오 동아대학교 총장님과 레 아인 기업연합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동아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하이쩌우군과 경제·문화·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도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하이쩌우군과 경제·문화·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도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한편, 의왕시는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Hai Chau district)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베트남 주다낭 총영사관을 통해 다낭 하이쩌우군에 방역마스크 3만장을 기증했다. 이는 다낭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급증하며 방역 물품이 부족해지자 지역 기업에서 생산된 KF94, KF80 방역마스크 3만장을 지원한 것이다.

이에 레 뚜 지아 탄 다낭시 하이쩌우군 인민위원장은 "다낭 내 지역감염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의왕시가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로나19 방역으로 다낭시가 봉쇄된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다낭 총영사관과 의왕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한 화답으로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Hai Chau district)은 올해초 의왕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아동도서 180권을 무상 기증한 바 있다.

기증한 도서는 베트남 작가의 작품으로 아동도서(어린 시절로 가는 티켓)와 베트남 중부지역의 문화와 삶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도서(문화유산 이야기)로 베트남어와 영어로 된 도서 등이다.

다낭시 하이쩌우군의 도서 기증은 의왕시와 우호협약을 바탕으로 의왕시에 살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이중 언어능력을 높이고, 베트남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 양 도시 상생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은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의왕시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하이쩌우군과 경제·문화·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도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의왕시와 하이쩌우군의 우호협약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김성제 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의왕시와 하이쩌우군의 우호협약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하이쩌우군 인민위원회에서 김성제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하고 다낭시 하이쩌우군과 우호도시 관계라는 말을 듣고 빠른시일에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방문은 양국 간의 수교 이념에 기여하고, 의왕시와 하이쩌우군의 우호협약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방문으로 의왕시와 하이쩌우군 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 시키고 미래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 준,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과 레 티 투 하인 부국장, 다낭시 하이쩌우군 관계자들의 환영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내년에 의왕시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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