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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제의 초헌관으로 참석한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사진=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

조지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12회 조지훈문학제가 최근 남양주아트센터와 조지훈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개최됐다.

5일 한국문인협회 남양주지부와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승무’, ‘낙화’, ‘봉황수’ 등 명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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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시를 낭독하는유병연 시인. 사진=조지운문학제운영위원회

행사의 시작은 고유제로 진행됐다. 고유제의 초헌관으로는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이 나섰다. 김 이사장은 조지훈 시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남양주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아헌관은 심장수 변호사가, 종헌관은 박영춘 경기남양주지역자활센터 이사장이 맡았다. 이어 유병언 시인의 헌시 낭독이 이뤄졌다.

이후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조지훈문학제 12년의 기록전 ▶조지훈문학제 후원 미술전 ▶토크콘서트 ▶시낭송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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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아트센터에서 열린 조지훈 문학제 본행사. 사진=조지운문학제운영위원회

또한 주최 측은 남양주문인협회에서 출간한 다량의 조지훈선집을 남양주 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이어 조지훈 시인이 평소 모친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했으며 지난 1968년 화도읍 모친의 묘소 아래 만년유택을 꾸미며 남양주시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한정희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은 "올해도 많은 분들의 후원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잘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 성우, ㈜태우종합건설, 삼사재출판사에서 후원했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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