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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KT 하윤기가 머피 할로웨이를 옆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수원 KT가 4연패를 당하며 공동 9위로 추락했다.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63-71로 패했다.

지난달 24일 원주 DB와 경기서 승리하며 3연승을 올린 KT는 이후 26일 창원 LG, 1일 안양 인삼공사, 3일 전주 KCC전에 이어 4연패를 당했다.

KT의 4연패 기록을 살펴보면 4쿼터 뒷심 부족이 지표로 나타난다.

4경기 동안 4쿼터에 KT는 57득점하고 86점을 내줬다. 평균 14.2득점에 21.5실점으로 4쿼터서 7점 이상 밀렸다.

또 골밑을 책임져 줄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아쉽다.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서 상대 머피 할로웨이가 26득점·15리바운드를 기록할 동안 랜드리 은노코는 8득점·8리바운드, 이제이 아노시케는 2득점·1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아노시케는 평균 13.0점으로 득점 순위 22위에, 은노코는 6.2점으로 62위에 랭크돼 있으며 수비 리바운드 부문서 둘 다 3.5개로 리그 24위다.

반면 국내 선수들의 기록도 변변치 못하다.

양홍석이 평균 13.1점으로 21위에 올라있고 정성우만이 평균 4.29어시스트로 8위에, 3점슛 2.06개로 6위에 올라 홀로 분투 중이다.

KT는 8일 3위 울산 모비스, 10일 4위 LG와 중요한 경기를 갖는다. 연패의 나락으로 빠질지 다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고양 캐롯은 4일 LG를 상대로 84-85로 패했다.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캐롯은 이날 패배로 10승 7패를 기록하며 선두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전성현은 이날 27점을 올리며 3점슛 6개를 기록했고 3점슛 연속 성공 기록을 58경기로 늘렸다.

지난주 1승 2패를 거둔 캐롯은 8일 공동 9위 KCC, 10일 모비스와 맞붙는다.

6연승을 마감하고 1패 뒤 1승을 거둔 선두 인삼공사는 6일 휴식을 취한 후 11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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