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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묵규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장

박묵규(64)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장이 15일 실시되는 도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경기도체육회의 위상을 위해 모범적인 선거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5일 수원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실시된 기자간담회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제안된 방안들을 충분히 논의했지만 규정상 한계에 부딪혔다"며 "선거가 끝난 후 대한체육회에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투표자 편의를 위한 북부 투표소 설치가 이사회에서 논의가 됐다"며 "규정상 17개 시도 동시선거라서 경기도만 별도로 진행할 수 없었다. 선거 후 평가회 등 자리가 마련되면 차기 선거를 위해서라도 의제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시간은 오후 2시에서 1시 시작으로 1시간 늘렸다"며 "이 사항은 전체 시도 체육회의 의견인 걸로 파악된다"며 "투표 당일 후보자 소견발표 때 대의원 청취를 감안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도체육회장선거는 10일에 불과한 선거 운동기간과 사무소 설치 없이 1인 선거로 진행돼 후보자 홍보가 안돼 일명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선거규정이 체계화, 정례화가 돼야 한다. 현재 선거운동 방법이 제한적이다"라며 "도체육회장 선거뿐 아니라 전국 동일하다. 대한체육회 정책 차원에서 거론돼야 할 사항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체육회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모범적인 선거가 됐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체육인들의 지위 향상과 경기력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마무리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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