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서김세용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날 오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안혜영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5일 오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서김세용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날 오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안혜영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경기도의회가 도 산하 공공기관장이 내정된 8곳의 청문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잇따라 청문보고서가 채택, 임명이 진행되는 등 민선 8기 공공기관장 청문회의 ‘1차 파도’가 모두 지나갔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의 검증을 각각 진행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이화순 전 원장이 지난 2월 28일 중도 사퇴한 후, 약 9개월여간 원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혜영 후보자에게 ‘전문성·관련 이력 부족’ 등을 질의했다.

윤재영 의원(국민의힘·용인10)은 "후보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체육학을 전공했다"며 "3선 도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을 주로 하셨고, 복지에 관해선 경력이 없다. 적임자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혜원 의원(국민의힘·양평2)은 "3선 의원을 하신 만큼 정치활동을 계속하셨다. 앞으로 어떤 출마 예정은 있나"라면서 "사회서비스원이 오래 공석이었고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데 중간에 출마한다면 이 과정이 무의미하다. 정확한 답변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책임지고 사회서비스원 원장 기간 동안에 운영하겠다는 확인서를 쓸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같은 질문에 안 후보자는 "의정활동하면서 책임감과 의무를 가지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확인서가 어떤 효과를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의원들께서 원하시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낸 김세용 후보자에게 민선 8기 부동산 정책 등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4)은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부동산, 주거 정책과 관련된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3기 신도시 등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짧게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GH는 주택 공급 건수가 많지 않은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급에 신경 써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택지개발과 테크노벨리 등 산업단지 사업 등을 어떤 방식으로 강화할 지 고민하고 있다. 사장에 취임하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현재까지 기관장을 내정하지 못한 곳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문화재단, 경기평택항만공사, 킨텍스 등이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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