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의정부시 포함 6곳 지정
5년간 도시별 최대 200억원 지원
지역발전 주민 삶의질 향상 목적
"4년 동안 함께 해준 시민들 덕분"

의정부시가 부천, 수원에 이어 도내 3번째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은 최근 의정부시민들이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참여한 모습.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시가 부천, 수원에 이어 도내 3번째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은 최근 의정부시민들이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참여한 모습.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시가 부천, 수원에 이어 도내 3번째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차 문화도시로 의정부시를 포함해 고창군, 달성군, 영월군, 울산광역시, 칠곡군 등 총 6곳을 지정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다.

현장ㆍ발표(통합)평가는 ▶예비 문화도시 사업 추진 결과 ▶문화도시 추진 기반 확보 ▶문화도시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제4차 문화도시에는 도시당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비전을 가지고 2019년부터 문화도시를 추진해 2021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의정부시는 2019년부터 4년간 의정부시민의 약 13%(6만 명)가 문화도시 사업의 설계ㆍ추진 과정에 참여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 받았다.

또 미군 부대, 주거 도시(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경기북부 문화관문도시로 재도약하는 ‘연계(네트워크)형 문화도시’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문화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문화자치’와 과거의 기억을 잇는 ‘문화재생’을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시민과 함께 문화재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의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은 4년간 함께 해주고 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의정부 시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고유의 문화발전과 지역공동체의 회복이 촉진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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