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포스터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부동산일 것이다. 부동산을 운용해 자신의 부를 늘리려는 사람도 있고 ‘저 많은 집 중 내가 살 집이 없다니’ 하고 눈물을 삼키는 이들도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부동산 문제를 신선하게 다루는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를 오는 10, 11일 이틀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갈수록가관이네 공연사진 (2)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공연 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이번 작품은 ‘2022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작으로 극단 백수광부를 비롯해 4개 기관(경기아트센터, 성북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안양문화재단)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서울, 안양 공연에 이어 경기아트센터에서 2022년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부동산 문제를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풀어낸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부동산 소유와 투자 대박의 열망을 안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이다. 극은 부동산 열풍으로 생겨난 여러 사회적 부조리들 속에서 표출되는 인물들의 욕망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이들의 고군분투를 재치있고도 묵직하게 다룬다.
 

갈수록가관이네 공연사진 (6)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공연 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갈수록 가관이네!’는 순수 창작극으로 ‘연극 전문가’라고 불리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한다. 윤미현 작가는 동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극작가로, 국내외 다수의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함께 제작을 이끈 이성열 연출(전 국립극단 예술감독) 또한 다양한 작품활동과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실력파 연출가다. 무대에 오르는 ‘극단 백수광부’는 창단 26주년을 맞이한 연극계 중견단체로, ‘믿고 보는 백수광부’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인정받는 극단이다. 이번 무대에서 더욱 실감나고 재치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갈수록가관이네 공연사진 (4)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공연 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공연 관계자는 "본 연극은 부동산 열풍으로 불거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과 부조리를 시트콤과 같은 유쾌함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관객들은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인물들의 모습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경기아트센터 누리집(www.ggac.or.kr)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유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