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줄이기 용인
용인시 관계자들이 관내 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담당자로부터 협약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용인시가 지역 내 대형 공사장 15곳과 ‘고농도 계절관리기간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주) ▶(주)태영건설 ▶(주)한화건설 ▶SM경남기업(주) ▶롯데건설(주) ▶DL이앤씨(주) ▶(주)대우건설 ▶제일건설(주) ▶두산건설 ▶SK에코플랜트(주) ▶삼성물산(주) ▶DL건설(주) ▶자이에스엔디(주) ▶(주)풍산건설 등 15곳이다.

이들 건설사는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고농도 계절관리기간(12월~3월)에 공사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에 동참하게 된다.

이로써 앞으로 고농도 계절관리기간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사장 내 간이 측정기 등을 설치한다. 또 비산먼지 불투명도를 측정해 전광판 등으로 결과를 공개하고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노후건설기계는 단계적으로 사용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터파기나 기초공사 등은 작업 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하며 공사장 내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 전담자를 배치하고 인근 도로 청소 등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건설사와 해당 공사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미세먼지가 사회 재난으로 분류될 만큼 심각한 상황인 만큼 이번 협약이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명구·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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