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청사 이전부지로 여주역세권(가업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9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조정아 부시장과 각 국장 및 관·과·소장,읍면동장,시의회의장 및 의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후보지 중 여주역세권(가업동)후보지를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여주시는 시청사 부지를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지 결정을 위해 8월 17일 ‘여주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공포한데 이어 15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여주시 공론화위원회’출범시켰다.
출범 이후 공론화 위원회는 7차례에 걸쳐 공론화 위원회를 개최해 각종 심의 안건 의결 및 공론화 절차를 설계하고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 동안에는 시민 105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사 건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묻는 대면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2월 3~4일 이틀 동안에는 189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숙의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날 확정 발표문을 통해 "지난 민선 2기부터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 및 이전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검토되었으나 번번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마침내 오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할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다. 내년 초부터 신청사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하동 제일시장,경기실크 부지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시민 및 상인회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 붙였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