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우 용인시의원
이교우 용인시의원.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입성 후 반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한 이교우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자선거구)이 지난해 소회와 함께 2023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초선의원이기도 한 그는 문화예술 전문인으로 지난해 ‘용인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총 다섯 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교우 의원은 2022년을 돌아보며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수도권 집중호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지역구인 수지구(신봉동, 동천동, 성복동) 일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집중호우 피해가 컸다. 이에 적응기 없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살피며 시민들의 민원 듣고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이교우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수도권 집중호우가 발생했다"며 "당시 지역구를 살피고 피해복구 대책을 마련하는 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만큼 일찍 적응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집중호우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현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용인이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시 문화 환경 및 가치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수지구의 경우 학령인구분포도가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그에 반해 청소년, 청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며 "용인이 빠른 발전을 이룬 탓에 인구 유입 대비 문화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부족 현상은 수지구, 기흥구뿐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처인구 등에서도 더욱 심화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현재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 풍덕천, 뮤지엄 아트거리를 예로 들며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반적인 경우 문화 활동을 말하면 축제와 같은 행사를 많이 생각하신다. 이러한 행사들 또한 지역의 문화 공간과 같은 인프라가 뒷받침이 돼야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이자 과거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시의 도시 개발에 있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이 우선시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명구·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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