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이 19일 민선8기 시민중심 자족도시를 향한 첫 행보로 파주의 랜드마크인 소리천 ‘카페쉼터’를 방문해 친수도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소리천은 ‘일상에서 여유를 느끼는 친수공간’이라는 시정전략에 따라 지난해 음악분수 개장, 산책로 재정비, 카페쉼터 및 그늘쉼터 설치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이뤄졌다. 특히, 전통적인 하천 역할인 치수(治水) 외에 휴식과 여가 기능까지 더한 친수(親水)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친수하천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

소리천 주변경관. 사진=파주시
소리천 주변경관. 사진=파주시

이날 김 시장은 소리천의 친수공간 조성 실적을 점검하고 친수공간 조성 전략을 밝혔다. 하천 내 단절된 동선 연결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남과 북을 잇는 수변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하천특성과 지역 니즈에 따른 친수거점을 생애주기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복합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으로 확보한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파주시 남, 북의 대표 도심하천인 금촌천에 둑마루 포장과 보행교를 설치하는 산책로 정비사업을 착수하고, 6월 개장을 목표로 가족 단위로 즐기는 문산천 물놀이장을 조성해 수변네트워크와 친수거점이라는 친수공간 전략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100만 파주는 소리천과 같은 친수공간이 조성된 하천과 삶의 여유를 함께하는 ‘친수도시’가 첫 이미지가 될 것”이라며 “하천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관리청의 허가와 예산 확보라는 과제를 뚝심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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