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로망종합계획 수립
김포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의 도로망 확충 공사가 활발한 가운데 지난 1월 19일 김포시 엄진섭 부시장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한강터널 굴착 공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현장은 지름 14m의 국내 최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사진=김포시청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 50만을 넘긴 김포시가 70만 시대에 대비하는 종합 도로망 계획을 세운다.

3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에는 도로건설 세부 집행계획은 물론 도로운영 관리방안까지 포함된다.

시는 관내 도로교통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용역 결과를 참고해 2024~2028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 고시할 예정이다.

김포는 사업비 2조5천786억 원이 투입되는 계양강화고속도로가 제2차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되는 등 대규모 물류망 확충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31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계양강화고속도로는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김포시를 거쳐 인천 강화군까지 도로 연장 29.9km로 건설 된다.

지난해 7월 노선 확정 및 총사업비 협의 등을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이 완료됐고 이어 10월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약 2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설계 완료 후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2024년 하반기에 보상에 착수한 뒤 2025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가 시행 중인 연장 25.42km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건설사업도 한강 통과 터널 굴진(掘進)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해당 구간이 계획대로 2026년 개통될 경우 가장 서쪽에서 수도권을 남북으로 잇는 또 하나의 핵심 물류망이 될 전망이다.

최구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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