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염태영 부지사에
도로확포장·신현문화체육센터 등
110억 특별교부금 지원 약속 당부
박형덕 동두천시장 반려동물파크 등
오후석 부지사 만나 예산지원 건의

경기도 내 일선 시장들이 잇따라 경기도 ‘부지사’들을 찾아 각종 현안에 대한 SOS를 외쳤다.

5일 광주시·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 3일 도청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만나 광주시의 도로, 건축물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방 시장은 광주시 현안사업인 성남-광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20억 원,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광주 종합운동장,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총 90억 원 등 총 11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약속을 염 부지사에게 당부했다.

특히 방 시장은 성남-광주 간 도로인 지방도 338호선 2공구 도로확·포장 공사 사업의 연속성 및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염 부지사에게 요청했다.

지방도 325호선 도로개설공사와 관련해서도 연차별 사업비 예산 확보와 관련 부처 협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방 시장은 체육복합건축물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 관련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도 염 부지장에게 지원을 당부했다.

광주 종합운동장과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에 각각 30억 원씩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에 30억 등 총 90억 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요청했다.

염 부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광주시 현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시장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감이 붙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청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박 시장은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 및 조성 등 현안사항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동두천시 노인회관 건립 등 3개 사업 대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 및 조성 ▶노인회관 건립 사업 ▶장애인회관 건립 사업 ▶경기도형 복합개발사업(공공시설+임대주택) 선정 지원 ▶왕방계곡 숲길(트레일) 조성 사업 지원 등이 언급됐다.

오 부지사는 "동두천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중앙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는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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