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변호사 등 전문인력 상주

13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원재 국토부1차관이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선식기자
13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원재 국토부1차관이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선식기자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지원을 위한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가 부평구 십정동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13일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인천센터는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가 있는 부평구 십정동 305-131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방문 및 전화상담(032-440-1802)이 모두 가능하다.

국토부와 시는 인천지역 전세 피해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1월 31일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하고 상담 업무 등을 운영해 왔다.

인천 센터는 임시개소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총 374명이 방문해 612건의 피해사례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력 보강, 예산 마련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임시 개소 기간 중 운영하던 상담소와 같은 층으로 확장 이전해 개소했다.

인천 센터에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인천시·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기관과 변호사·법무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법률상담,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 및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구조 안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정식 개소 시점부터는 시가 센터 운영의 주체를 맡아 피해지원 상담 등 피해임차인에 대한 안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 상담 기간에는 법률구조공단, HUG 등에서 파견된 전문 인력이 교대 근무제로 운영되고 상주 인력이 부족해 상담에 대한 전문성과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시 공무원을 상주 인력으로 파견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HUG 등에서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 센터에 상주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정식개소를 통해 인천시 피해임차인들의 상담 편의를 제고하고, 보다 안정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