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의원들이 도 공공기관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공공기관 통합채용 및 정원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실시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지난 17일 경기도의원들이 도 공공기관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공공기관 통합채용 및 정원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실시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도 공공기관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공공기관 통합채용 및 정원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지난 17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에는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정승현 의원(민주당·안산4), 박상현 의원(민주당·부천8), 김선영 의원(민주당·비례), 이경혜 의원(민주당·비례), 박재용 의원(민주당·비례) 등 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당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공공기관 통합채용의 불합리성’과 ‘육아 휴직 등 휴직자에 대한 결원 보충 및 정원 통합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 관계자들은 ‘공공기관 통합채용 불합리성’에 대해 ▶결손 인력 수급지체 ▶채용 응시자 기회 제한 및 기관별 인력 쏠림 현상 ▶기관별, 업무별 특성을 반영한 채용 방법 필요 등을 토로했다.

이어 ‘결원 보충 및 정원 통합관리’에 대해서는 ▶육아 휴직 등 휴직자에 대한 결원 보충 및 정원 통합 관리 ▶위탁사업의 고유사업화 등으로 기관의 고유기능 확립 필요 ▶경기도의 조직 정원관리 추진 계획의 문제점 등을 말하기도 했다.

이에 황세주 의원은 "오늘 정담회를 통해서 관행적으로 시행해 오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기관이 도민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승현 의원은 "일찍 이러한 문제에 대해 들여다보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집행부에 전달하고, 집행부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현 의원은 장기간의 위탁 사업 문제에 대해 동의를 표하며 "기관 고유 사업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장·단점에 논의를 해보고 기관의 특성에 부합한 위탁사업은 기관고유사업화를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선영·이경혜·박재용 의원도 해당 상임위 차원에서 고민해봐야 될 문제들이라고 언급하고, "간담회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향후 집행부와 심도있게 논의해 조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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