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7일 오후 4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박지성 길’개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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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27일 오후 4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박지성 길’개통식을 가졌다. 한국 스포츠 사상 특정 선수를 기념하는 최초의 도로인 박지성 길 개통식에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를 비롯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남경필 국회의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지난 2002년 10월8일 착공, 31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개통한 박지성길은 수원 영통대로와 망포동 비상활주로를 잇는 총길이 1천380m 규모의 도로로, 체육시설과 ‘지성쉼터’ 등 다양한 휴게· 오락 공간을 갖추고 있다. 김용서 시장은 “박지성 길 개통은 시장 재임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 중 하나”라며 “수원의 자랑인 박지성 선수가 2006년 월드컵에서도 국위를 선양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박지성 선수는 기념사를 통해 “힘이 들고 어려울 때마다 박지성 길을 마련해 주신 수원시민과 국민들의 정성을 생각해 열심히 뛰겠다”며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겨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책임감 역시 느낀다”고 말했다.동 규기자/dk7fly@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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