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단원간에 갈등으로 홍역을 치른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선용)가 오는 30일

감독과 단원간에 갈등으로 홍역을 치른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선용)가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기획공연을 갖는다. ‘재즈와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한여름밤의 팝스 콘서트’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는 지난 6월 정기공연을 통해 선보인 재즈와의 만남이 큰 호응을 보인데 힘입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 구성한 작품. 이번 무대는 도립팝스의 내홍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펼치는 기획연주라 다소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지만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 기대를 갖게 하기도 한다. 특히 정통재즈에서부터 팝과 영화음악,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뮤지컬까지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연주회다. 한국재즈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씨와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협연하고,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주요철)의 한희정 외 11명이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미스 사이공’‘레 미제라블’의 하이라이트를 화려한 춤과 함께 노래로 선보인다.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은 앨링턴의 ‘카라반’과 ‘Take 5’를, 윤희정씨는 대중을 사로잡는 흡인력으로 ‘I’m a fool to want you’ 등 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에서도 오케스트라의 빅밴드 무대가 볼만. 신시사이저, 기타, 베이스, 드럼 등 관악기와 리듬 연주자 20명으로 구성된 빅밴드는 이번 무대에서 거쉬인의 뮤지컬 ‘포기와 베스’중 ‘서머타임’을, 파커의 ‘지금 이 시간’, ‘양산도 민요’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오케스트라는 영화음악 ‘스타워즈’‘에비타’를 웅장한 사운드로 선보인다.R석 1만원. S석 8천원.A석 5천원.☏(0331)230-3342. 허경덕기자/kdheo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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