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 인공폭포.암벽 '자연'스러운 기술로 세계시장 도전

요즘같은 무더운 날씨, 보기만 해도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폭포를 도심 한복판에서도 구경할 수 있는 조경시설은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하는 도심속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테마파크 등 놀이공원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인공폭포는 최근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마다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주민환경편의시설 중 하나다.

여기 친환경 기술로 빚어낸 인공폭포로 조경업계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이 있다.

인공폭포의 선도기업 미주강화(주)(대표 윤복모·www.ecorock.co.kr)는 1985년 7월 설립해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다. 본사는 하남시 감북동, 공장은 광주시 실촌읍에 위치한 미주강화(주)의 주요 생산 제품은 ECOROCK(GFRC인조암), GRSC(슬래그인조암), GRS(친환경제품)이 대표적이다.

미주강화(주)는 조경시설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희박하던 1985년 창업한 이래, 환경 친화적 제품개발, 예술적인 조경시설물 창조라는 모토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하며 새로운 가치창출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ECOROCK인공암을 개발하여 자연암반의 색상, 질감의 차이를 극소화하여 자연암 본래의 질감을 재현해 내는 개가를 이뤄낸 결과,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표창, 인천시장 표창장, 제1회 대한민국 토목, 건축대상 조경부문 우수상, 남양자시장 표창장, 사단법인 한국조경사회 감사패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미주강화(주)는 이처럼 그간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4가지의 특허출원과 조경시설물 분야(인공폭포, 인공암, Water slider, 조형물 분수 등)에서 괄목할한만 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기존 인공암의 주소재 였던 FRP에 대한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암과 한계라 여겨졌던 FRP 제품과 자연암반과의 색상, 질감들의 간극을 좁혀 자연암 본래의 질감을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세계최초로 양면코킹 모듈을 사용한 수영장 워터슬라이드를 개발해 미려한 외관과 안정성이 보장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사실 미주강화(주)가 개발해낸 인공폭포는 그저 미관의 수려함, 정서적 감동 이외 매우 특별한 기능이 있다.

실제 남양주시 화도읍과 수동면 지역의 오.폐수와 분뇨를 처리하는 남양주 화도하수처리장 인공폭포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수치가 120~140ppm에 달하던 오·폐수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12시간에 걸친 정화과정을 거쳐 인공폭포로 내려오면서 5~7ppm에 달하는 수질로 정화되고 있다.

이른바 하수처리를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인공폭포의 의미는 매우크다. 또한 자연석의 품귀현상에 대한 대체품으로써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공법으로 시공된 점 등이 친환경적 인공소재로써 그 가치는 격상된다.

미주강화(주)의 제품은 내알카리성유리섬유를 사용하여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우수해 성형 및 설치가 용이하다는데 있다. 또한, 천연바위와 동일한 질감을 구현해 환경친화적이고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워터파크 놀이시설, 테마공원, 아쿠아리움, 대단지 주택단지 등에 사용되고 있다. 수도권만 해도 2008년 화성 동탄지구 석우리천 조경공사와 양평군 떠드렁공원 인공폭포공사, 인천시 수봉근린공원 조성공사 인공폭포를 시공해냈다.

2009년 남양주 진접지구 택지개발사업 인공폭포에 이어 지난해 파주운정지구 물순환시스템 조성공사를 진행했다.

미주강화(주) 윤복모 대표는 “오랜 세월동안 조경은 특별한 지식과 기술 없이 건설의 한 분야에 속해 있는 정도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조경을 나무심고 꽃을 가꾸는 정도로만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대학에 많은 조경학과가 생겨나 전문 인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어느 정도 조경의 독자적인 영역을 갖추어 나가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아쉬운 점 또한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세계화, 창조, 품질제일주의, 국제적인 인재양성을 주요 경영이념으로 꼽는다. 국내 조형시설물 선두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의 투자와 철저한 사후관리로 세계 최고의 조형시설물 업체로 성장해 나가며, 고객의 작은 지적이라도 적극 수렴하여 개선하고자 부단히 연구하고 창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R&D투자로 원재료의 선택에서부터 최종 마감작업에 이르기까지 공정에 있어 항상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겨 해외업체에 뒤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고집하고, 세계화를 지향하는 기업으로 고객들의 요청 이전에 한발 더 앞에서 생각하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적역량과 open mind를 함양한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실제 미주강화(주)에는 신입사원 입사시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본교육이 실시, 직원의 의식 및 품질혁신을 위한 필요 교육이 실시 및 철저한 능력중심의 인사관리 제도정착이 이뤄져있다. 또한 직장 4대보험, 자녀 학자금 보조 및 주택자금대여 등 직원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주강화(주는 향후 회사발전을 위해 영업부를 국내·해외 영업부로 분리해 진취적인 국제적 인재 양성하고, 설계팀을 최소 3개 이상으로 분리하여 팀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하는 한편, 연구실 확장 및 활성화로 세계속의 최고의 제품개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최신의 설비와 기술로 해외시장 개척 및 코스닥상장 및 현재 중국, 중동지역, 아프리카 등에 꾸준히 설계를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가 해외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같은 적극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부단한 연구개발로 최고품질의 생산 공급은 물론 장인정신에 입각해 정밀한 시공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는 의지에서 미주강화(주)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도훈기자/pooh81@joongboo.com



▶ECOROCK이란?

천연자원과 에너지절약, 6대 중금속 등 유해물질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로 녹색사회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인증 제품으로 워터파크, 테마공원, 아쿠아리움, 대단위 주택단지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인공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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