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아흐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된 폐막식은 아나운서 전종환, 김경화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 공연에서 뮤지컬 배우 조정석이 뮤지컬 ‘헤드윅’ 중 ‘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를 선보였고, 박보영은 피판 레이디로 소감을 발표했다.

폐막작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과 주연배우 김하늘, ‘라벤지, 미친 사랑 이야기’의 윙 칭포 감독과 주노 막, 아오이 소라 등도 폐막식에 참석했다.

폐막식이 끝난 후에도 23일과 24일 영화제 기간 화제가 된 작품과 신작을 깜짝 상영하는 ‘포스트 페스티발’이 열렸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 14일 개막돼 34개국 221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각종 이벤트를 선보였다.

시상은 국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과 부천 초이스 단편에서 각각 6개 부문과 4개 부문,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 영화상(EFFFF), 넥팩상, 후지필름 이터나상, 공로상, 피판 유스 필름 아카데미상까지 총 17개 부문에 상을 수여했다.

부천 초이스 장편 상영작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상(상금 1천500만원)은 쿠엔틴 듀피욱스 감독의 ‘광란의 타이어’(Rubber)에 돌아갔다. 일렉트로 음악계의 거물 ‘미스터 오이조’의 두 번째 장편영화인 ‘광란의 타이어’는 올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바트울지 바타르(몽골) 감독의 ‘작전명 타타르’(Operation Tatar)가, 감독상(상금 1천만원)은 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황해’가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리벤지, 미친 사랑 이야기’에서 열연한 주노 막이, 여우주연상은 ‘킬 리스트’의 미안마 버링이 받았다.

권현수기자/khs@joongboo.com

이효선기자/hy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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