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이 전철로 탈바꿈해 재개통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나라당 손범규(고양 덕양갑)의원은 ‘교외선 운행재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손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계자로부터 교외선 운행재개 사업이 지난 9일에 열린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심의를 통과해 올해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예타에서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고양~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전철로 바꾸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3년에 개통됐으나 적자 때문에 2004년 4월에 중단됐다.

손 의원은 교외선 재 개통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정부는 지난해 예타를 벌였으나 B/C가 복선은 0.45, 단선은 0.53로 나와 보류됐다.

손 의원은 “교외선 주변 4개시 개발계획이외에도 고양시에 중부대학 이전계획을 비롯한 4개시 5개의 대학유치가 이번 예타 조사에 반영돼 교외선 전철화을 통한 운행재개 계획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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