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 초교 직접 방문 '우리고장 평택시' 교육

   
 

평택문화원 제12대 원장으로 선출된 김은호 부원장이 다음달 1일 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그는 평택문화원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존·계승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 문화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임기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4년 평택문화원 이사를 시작으로 7년간 평택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해오면서 폐교가 된 금각초등학교를 웃다리 문화촌이라는 문화예술체험학습장으로 변모시켜 현재 연간 5만여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적 문화예술 체험학습장으로 성장시켰다.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향후 평택문화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해 말해주세요.

“문화원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지역문화의 발굴·수집·조사·연구 및 활용과 관련된 사업입니다. 특히 지역사를 연구하고 책으로 발간하거나 시민들에게 보급, 확산시키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따라 학교에서도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문화원도 지역사회와 학교 교육에 있어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평택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알리기위해 문화원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평택에는 심복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 등 국가 지정 문화재 4개와 경기도 지정 문화재 18개, 평택시 지정 향토유적 8개 등 모두 30여개의 지정문화재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 문화원에서는 초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한 ‘우리 고장 평택시’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급당 2시간씩 우리 고장의 일반 현황과 문화관광자원, 지역의 발전상 등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문화재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QR 코드로 제작해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인식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해 보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택의 향토문화 보존과 전승, 문화예술 교육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한 말씀해주세요.

“모든 일은 사람이 기획하고,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을 문화예술의 도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활력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인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문화원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은 만큼 시민 여러분과 문화예술 관계자, 자치단체 모두가 다같이 기초 문화예술을 키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경모기자/kmyun@joongboo.com

신정훈기자/gs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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