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브런치공연 ‘2012 아침음악살롱’을 연다.

올해는 ‘추억 그리고 여행’이라는 테마로 클래식, 재즈, 대중가수 뿐만 아니라 연극까지 선보인다.

아침음악살롱의 주 타깃은 커피한잔의 여유, 음악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주부들로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공연을 꾸며 알찬 음악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첫 공연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가 준비했다.

29일 오전 11시 별무리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박종호와 고의석, 김진택이 앙상블을 이뤄 솔로, 듀오, 트리오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5월에는 연극 ‘춘천 거기’를 무대에 올린다.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색깔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고 잊었던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어 주며 잔잔한 감동을 전달 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에는 음악 해설자이자 음악칼럼니스트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해설과 함께하는 앙상블 콘서트가 열린다. ‘쇼팽, 베토벤, 브람스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클래식에 거리감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 14세의 나이에 빈 국립음대를 최연소로 수석 입학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9월에 찾아와 낭만적인 가을음악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열정적이고 이국적인 무대가 찾아온다. 매력적인 보이스 하림의 ‘집시의 크리스마스 테이블’이 바로 그것.

오래전 집시들이 그랬듯 ‘집시의 크리스마스 테이블’에 모여 앉은 연주자들은 그리스 렘베티카, 아이리쉬, 프랑스의 집시스윙 등을 연주하며 각 나라의 역사와 향토색, 음악에 실려 온 기쁨과 슬픔의 이야기들을 춤과 노래 그리고 마임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민다.

공연후에는 커피포슬린에서 제공하는 핸드드립 커피와 크루아상, 캐네디언 쉐프의 수제 쿠키가 제공된다.

문의 031-481-4000.

임세리기자/sr041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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