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 등 서해 접경지역에 의무소방원 8명이 배치, 9일부터 업무를 보조한다.

8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높은 서해 접경지역에 유사시 소방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지역 전체 13명의 의무소방원 중 8명을 연평도(4명)와 백령도(4명)에 이날 실전배치했다.

이에 따라 연평도에는 직원 4명을 포함한 8명이, 백령도에는 직원 11명을 포함한 15명이 근무한다.

새롭게 배치된 의무소방원은 병역법에 의한 전환 복무 일종으로 중앙소방학교에서 4주간 소정의 군사훈련과 소방훈련 등 각종 현장 실무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연평도와 백령도의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24개월 동안 소방현장 보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의무소방원은 이전에 행정보조 등 단순 업무를 수행했지만 이번 서해 접경지역 실전 배치는 현장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소방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추후 강화 도서지역 등에도 의무소방원을 배치할 계획이다.공영근기자/syyk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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