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의 통합으로 올해 새롭게 출발한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통합원년 개교기념식에 학부모를 초청, 대학을 소개하고 대학발전을 위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가천대는 최근 개교기념식을 갖고 교가를 작사, 작곡한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과 백승우 작곡가 교수에게 감사패를,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등에게 공로상 등을 시상했다.

이와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아산상 청년봉사상을 수상한 가천대 생명과학부 동아리 ‘열끼’ 학생들이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후배 장학금으로 내놓는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열끼’는 2003년부터 강화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등에서 말벗과 빨래봉사를 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 10일에는 연기자 및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천대 동문 연예인 변정수(섬유미술과 93학번)씨가 가천대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바자회를 가졌다.

변씨는 이날 바자회에서 후배 재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추억이 담긴 300여점의 의류 및 소품 등을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식사 및 보호, 보건의료 및 지역주민을 위한 직업 훈련까지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외 종합 지역 복지 센터인 맘센터(mom) 건립 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가천대는 또 10~11일 양일간 세계 각국의 문화 이해를 위해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문화 축제도 개최했다.

10일 예음관 앞에서 열린 ‘인문대학 다문화 축제’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인문대학 소속의 국문, 영문, 독문, 불문, 중문, 일문과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국가별 부스에서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각국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고유의 전통놀이를 선보였다.

11일에는 가천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다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 40여명이 전통복장으로 참가한 이날 행사는 중국음식(만두, 전통차) 시식과 베트남 음식 스프링롤 만들기 체험, 전통악기 연주가 펼쳐지며 전통의상 패션쇼, 전통게임 등이 마련됐다.

현재 가천대에는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 몽골 등 해외 유학생 374명이 재학중이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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