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은 휴경지를 활용해 조성한 ‘조롱박 터널’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서해 최북단 안보요충지역인 백령도에 조성된 조롱박 터널은 ‘백령통일로’라는 명칭으로 개장돼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백령통일로는 길이 약 400m의 터널로 조롱박과 약호박, 도깨비 방망이형 박 등 23종의 넝쿨식물 4천500본이 식재돼 있어 아이들의 자연생태체험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터널 내 차량과 오토바이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김대식 백령면장은 “조롱박 터널 조성 뿐만 아니라 백령도를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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