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김종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종현 교수가 B형 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 임상연구 책임연구자로 선정, 연구를 주관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B형 간염이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감염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성빈센트병원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등과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진행한다.

지난 10년 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에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예방 사업을 펼쳐 B형 간염의 주산기 감염을 약 97% 예방했다.

나머지 약 3%의 예방 실패는 대부분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개체 숫자가 높은 ‘고위험 임신부’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에게서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에서는 고위험 산모에게 출산 전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김종현 교수는 “현재 국내의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대부분이 산모에서 그 신생아로 감염되는 주산기 감염에 의해 발생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위험 임신부에 대한 산전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주산기 감염 예방에서 추가적인 효과가 입증된다면 주산기 감염의 근본적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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