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BC '엘렌쇼' 방송 캡처>

가수 싸이가 출연한 미국의 유명TV 프로그램 ‘엘렌쇼’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싸이는 지난 11일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직접 말춤을 전수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싸이가 출연한 ‘엘렌쇼’는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유명 인사들이 출연하는 인기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싸이 출연 당시의 방송분은 시청률 3%의 기록을 세우며 2003년 첫 방송 이래 ‘엘렌쇼’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사이먼 코웰에게 말춤을 전수했다. 이 과정에서 힐을 벗고 춤을 춰야되냐는 브리트니의 질문에 싸이는 “힐은 벗지 않고 춰도 된다. 말춤의 포인트는 옷은 클래식하게 입고 춤은 저렴하게 추는 것”이라고 유창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브리트니는 방송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The Ellen Show and I learned how to go Gangnam style from the master today!(오늘 엘렌쇼와 나는 강남스타일 춤을 배웠다)”는 글과 함께 싸이, 사이먼 코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싸이 엘렌쇼 최고 시청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진짜 멋진형이다”, “대박이다. 미국에서도 먹히는거?”, “영어 엄청 유창하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수영기자/surikk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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