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기자/jylee@joongboo.com

인천시가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통역도우미 양성 및 자녀 학습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 지원에 나선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내 외국인 주민수는 총 7만3천588명으로 지난해 보다 4천238명이 증가했다.

이는 경기도, 서울, 경남 다음으로 많은 수이다.

인천은 전국의 외국인근로자 58만8천944명 중 5.2%인 3만620명, 결혼이민자도 1만1천694명에 달한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부평구가 2천49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구 1천947명, 남동구 1천884명, 남구 1천800명 순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족 코디네이터와 방문교육사업을 139명에서 145명으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27억5천4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통역도우미를 양성하고 자녀 학습지원 멘토링, 언어발달의 지원, 언어영재교실 등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 및 자녀들의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해 8억3천6백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고부관계 힐링 캠프, 다문화부부 화합 프로그램 등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7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의견수렴을 위해 내년 중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 및 28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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