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3개 대학이 참여하는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이 올해 도내 중소기업과 개발 과제를 공동연구해 특허등록 83건, 기술이전 12건, 실용화 38건 등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GRRC는 경기도가 중소기업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대학의 연구력으로 지원하는 산학협력기구다.

GRRC에 따르면 중앙대 농식품 신소재개발센터는 배추와 무의 특성을 갖춘 신채소 배무채를 개발했다.

또 배무채에 항암물질 설포라펜이 다량 함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배무채로부터 설포라펜를 분리하는 기술과 용도’ 등 5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수원대 U-City 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는 ‘장력검출식 보안시스템’, ‘운전자 눈동자를 이용한 졸음운전 방지 장치’ 등 IT기술을 이용한 7건의 지능형 상황인지기술특허를 얻었다.

아주대 세포사멸조절 신약개발센터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죽음을 유도하는 ‘암세포 침투능력을 갖는 인간화된 항체’ 등 7건의 특허를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취득해 한독약품, CJ제일제당 등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경기대 콘텐츠융합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는 ‘와이파이 단말기 위치 예측 방법 및장치’ 등 26건, 한양대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연구센터는 ‘조명 로봇’ 등 12건의특허를 획득했다.

경기도는 GRRC 사업에 힘입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과학기술 창의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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