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기자/lgm@joongboo.com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행궁광장에서는 지난 31일부터 시작된‘1박2일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수원시는 전날 자정 행궁광장에서 열린 제야의 타종 행사에 이어 1일 오전 미리준비한 떡국 6천 인분을 시민과 함께 나눠 먹으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안산에서도 지난 31일부터 새해 1일까지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민속 행사가 열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안산시 화랑유원지 단원각 앞에 마련된 높이 4m의 달집에 소원이 적힌 종이를 매달고 달집을 태우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또 1천원만 내면 새해 운수를 알려주는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 부스에 많은 사람이 몰려 한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했다.

서해안 청정해역인 화성시 국화리 국화도에서는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이 몰렸다.

인근 국화도 공연장에서는 전날 열린 각설이 및 연극공연에 이어 1일 오전 5시부터 떡국 600인분 나눠먹기 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 화성시 남양동 무봉산, 군포시 수리산, 용인시 석성산 등 도내 곳곳의 유명산에서 갖가지 새해맞이 안녕기원제 및 떡국 나눠먹기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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