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10회 인천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이번 인천시네마테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AND(Asian Network of Documentary) 지원펀드를 통해 제작된 걸작 아시아 다큐멘터리 6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는 일본, 대만, 인도, 몽골, 중국 등 아시아의 주요국가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작품인 ‘달려라, 그랜드라이더스’, ‘돈과 사랑’, ‘비랄의 멋진 세상’, ‘뷰티풀 아일랜드’, ‘아련한 봄 빛’, ‘열정’이다. 달려라, 그랜드라이더스는 평균연령 81세의 17명 노인들이 오로지 자신을 위한 13일간의 유쾌한 오토바이 대장정을 다룬 유쾌한 다큐멘터리로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

또 돈과 사랑은 가족을 위해 낯선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 노동자의 인생을 통해 본 돈과 사랑에 대한 역학관계를 묻는 영화로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공감을 가질만한 작품이다.

이밖에 열정은 몰락한 몽골영화계에서 여전히 영화에 대한 꿈을 좇는 영화감독의 삶을 통해 영화와 삶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성찰을 일깨우는 로드무비형식의 다큐멘터리이다.

공영근기자/syyk0808@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