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남한산성에서 ‘제3회 경기도 시낭송의 밤-인문학으로 만나는 경기도, 山城詩歌’를 개최한다.

경기도의 삶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학적 소통을 통해 도의 문학적 정체성 및 저력을 발견하고, 이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도 출신 시인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도의원 및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시 낭송과 함께 합창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지역마다 별도로 진행됐던 시인 기념사업을 하나로 묶어 문학 콘서트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보다 풍성하고 친숙한 행사로 만들었다.

여기에 올해는 도의 대표적인 명소이며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는 남한산성에서 개최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행사는 ‘과거는 기억이고’ ‘현재는 선물이며’ ‘미래는 신비니’라는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고, 시 작품 속에 묘사된 도의 모습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와 비전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고재경마임단의 마임공연, 김하준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 국악퓨전밴드 Lunar-Hill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염상덕 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시 낭송 행사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한 인문학축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진각, 한강, 수원 화성 등에서 다양한 인문학축제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39-1020.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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