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한 배후시장도 존재…道, 동북아 중심허브로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

   
▲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군인 새누리당 원유철(평택 갑) 국회의원이 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강제원기자/jewon@joongboo.com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군인 새누리당 원유철(평택 갑) 국회의원은 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강연회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 원 의원은 ‘GO(Gyeonggi Ok)-프로젝트를 통한 이기는 경기’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희망은 잡GO ▶행복은 나누GO ▶길은 뚫리GO ▶미래는 준비하GO ▶내집 마련은 이루GO ▶평화는 누리GO ▶지역은 골고루 발전하GO 등 7가지 GO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복지·교통·교육·주택·통일 등 분야별 전략과 동·서·남·북·중부의 권역별 발전 전략으로 ‘이기는 경기’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경기도는 중국의 북경과 일본의 동견 등 글로벌 메가 시티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 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최고의 경기도를,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길 수 있는 전략, GO프로젝트가 필요하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이 2001년을 기점으로 늙어가고 있다. 과거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좋은 일자리와 교육을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하지만 현재는 이 베이비붐 세대가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젊은층들의 유입도 줄어들고 있다. 경기도의 좋은 일자리가 천안, 아산 등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같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집값, 교통문제 등 생활비는 비싸다. 수도권이 활력을 잃고 있다. 매력을 잃고 있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를 잘아는 사람이 창조적 리더십으로 경기도를 이끌어야 한다.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다.

경기도는 현재 ▶재정의 압박 ▶ 좋은 일자리 부족 ▶교통혼잡 및 인프라부족 ▶수도권 규제 ▶남북분단의 제약 등의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도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로운 정부정책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기회다. 창조경제의 최적지가 경기도다. 경기도가 아니고서는 창조경제가 꽃 피울 수 없다.

경기도에는 쌍용, KT, 삼성, 현대·기아 등 글로벌 대기업의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다.

첨단산업 토대가 구축돼 있으며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한반도 통일·남북교류 기회가 상존한다는 측면에서 남북 관계도 위기자 기회가 될 수 있다.

경기도는 환황해권의 중심지로서 중국이라는 거대한 배후시장도 존재한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의 중심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인 GO프로젝트를 통해 희망과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겠다.

G는 경기도의 G와 O는 오케이의 O다. 경기도민이 오케이할 때까지라는 의미다.

분야별로 경제분야에서는 ‘희망은 잡GO’란 의미로 경기창조밸리를 조성하겠다. 성남 판교, 수원 영통, 용인 기흥, 화성 동탄, 평택 고덕의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경기도를 창조경제 거점으로 성장시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이 지역을 IT, BT, ICT 융복합기술의 R&D 및 사업 선도지역으로 조성하겠다.

복지분야는 ‘행복은 나누GO’란 의미로, 융합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 시혜적이고 자선적인 복지에서 복지와 일자리가 융합된 자립적인 복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평균 수명이 100세까지 늘어나고 있다. 경 기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또 어려운 재정여건의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신바람나는 복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교통분야는 ‘길은 뚫리GO’란 의미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광역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 GTX를 큰틀에서 경기도 대동맥으로 활용하고, 버스 등을 실핏줄로 활용해 언제나 어디서나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인선과 경부선을 지하화하겠다.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의 조기착공도 추진하겠다.

교육분야에서는 ‘미래는 준비하GO’란 의미로 종합 거점국립대학교를 신설하겠다. 경기도내 국공립대학교를 멀티캠퍼스형태로 조정통합해 운영하겠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포드대학교처럼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경기창조밸리의 연구원이 되는 등 향후 경기창조밸리의 인적자원 공급처 역할로 활용하겠다.

주택분야는 ‘내집 마련은 이루GO’란 의미로, 경기형 행복주택을 마련하겠다. 현재 정부의 행복주택 정책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신도시 미분양용지 등을 활용하는 등 정부의 방안보다 양호한 정책이 필요하다. 또 전·월세 가격 안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통일분야는 ‘평화는 누리GO’란 의미로 평화경제특구를 추진하겠다. 남한에 제2 개성공단을 만들어 남한의 자본력과 북한의 인력을 결합하고 기술집약 중심의 경제특구를 만들겠다.

권역별 발전 전략인 지역은 ‘골고루 발전하GO’를 통해 동부권역에 자연생태를 활용한 교육, 문화, 관광레저사업을 육성하겠다. 교외형 R&D 파크, 그린시티를 조성하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을 추진하겠다.

서부권에는 의료·쇼핑·관광이 복한된 중국일자리특구와 한공우주산업 R&D 부분을 집중 육성하며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를 조성하겠다.

남부권역에는 2차 전지·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평택항을 환황해권 물류허브항로 육성하는 등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겠다. 안성~서정리간 철도도 개설하겠다.

북부권역에는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며, 접경지역 중점개발, 미군기지 공여지 개발, 민군복합형 의료·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중부권역에는 KTX 수원역 유치, 경기고등법원 설치, 인덕원~수원간 전철 조기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자치와 관련해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은 바꿔야 한다. 과거에는 로또식 교육감 선출방식이었다가 현재는 지사와 교육감의 갈등 때문에 되는 것이 없다. 피해가 다 도민들에게 온다. 도지사와 교육감을 함께 뽑고 책임 정치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런닝메이트로 함께 뽑는 법안을 냈다. 정계특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 소방 재정이 어렵다. 현재 국가에서 보조하는 비율은 단 2%뿐이다. 소방 수요는 늘어나고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데 돈이 없다. 재원 구조를 바꿔야 한다.

경기도의원과 경기도 정무부지사, 4선 국회의원을 했다.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도지시다.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GO프로젝트를 1250만 경기도민과 함께 펼쳐나감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동북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정리=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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