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후보 가상 대결] 원유철·김진표·원혜영·정병국 '접전'

   
 

내년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4명을 대상으로 1대1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어떤 매치업이 이루어지더라도 오차범위내 접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철 vs 김진표 =새누리당 원유철,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여야 후보로 출마해 맞대결을 벌일 경우 김 의원이 원 의원을 초박빙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단순 지지도에서는 김 의원 36.6%, 원 의원은 35.0%로 두 의원간 격차는 1.6%p에 불과했다. 무응답은 28.4%였다.

원 의원은 지역별로 파주·고양·의정부·남양주·구리·김포·가평·연천·포천·동두천·양주 등 접경지역인 경기북부 지역에서 41.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의 지역구 또는 인접한 수원과 평택·의왕·화성·오산·용인·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37.1%, 성남·광주·하남·이천·양평·여주·과천 등 동부지역에서는 39.1%의 지지를 얻은 반면, 부천·안양·안산·시흥·광명·군포 등 서부지역에서는 23.4%에 머물렀다.

성별 지지는 남성(39.9%)이 여성(30.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60.6%의 지지를 얻었고, 50대(44.5%), 40대(28.3%), 30대(28.0%), 20대(17.7%)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자신의 지역구 또는 인접한 경기남부 지역에서 42.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부(41.9%), 동부(40.3%)지역에서도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북부지역은 23.5%에 머물렀다.

성별 지지율은 남자 37.4%, 여자 35.8%로 비슷했다.

연령별로 취업·자녀교육 등 경제 문제에 가장 민감한 30대에서 가장 높은 55.5%의 지지를 얻었다. 경제·교육부총리를 역임한 전문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0대에서는 45.7%의 지지를 얻은 반면, 50대 30.6%, 20대 27.9%, 60대 이상 16.1%로 연령대별 격차가 심했다.

▶원유철 vs 원혜영 =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 의원간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새누리당 원 의원은 39.0%를 얻어, 32.5%에 머문 민주당 원 의원을 오차범위 내지만 6.5%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8.5%였다.

새누리당 원 의원은 지역별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45.3%로 높은 지지를 받은 받면, 민주당 원 의원의 정치적 기반인 서부지역에서는 지지율이 28.4%에 머물렀다. 남부지역은 43.7%, 동부지역은 37.0%였다.

성별 충성도는 남성(43.9%)이 여성(34.2%)보다 높았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60대 이상 64.3%, 50대 49.2%, 20대 30.8%, 30대 28.8%. 40대 28.4% 순이었다.

민주당 원 의원은 부천시장을 역임한 이점이 반영된 듯 자신의 지역구 또는 인접한 서부지역에서 42.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지역의 지지율은 동부지역 31.9%, 남부지역 30.8%, 북부지역은 25.2%였다.

성별 지지는 남성(32.3%)과 여성(32.6%)이 비슷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30대(56.9%)와 40대(46.7%)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50대 23.9%, 20대 13.4%, 60대 이상 11.8%로 편차가 컸다.

▶정병국 vs 김진표 =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간 여야 맞대결이 펼쳐지면 정 의원 35.1%, 김 의원 34.5%로 두 의원간 격차는 0.6%p에 불과한 초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응답은 30.4%였다.

새누리당 정 의원은 지역별로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에서 각각 43.0%와 41.8%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확보한 반면, 남부지역(31.1%)과 서부지역(26.8%)에서 취약했다.

성별 지지율은 남자(40.2%)가 여자(30.0%)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58.4%, 50대 40.3%, 40대 31.4%, 30대가 25.5%, 20대 23.7% 순이었다.

민주당 김 의원은 지역별로 자신의 지역구 및 인근 지역인 남부에서 42.3% 얻었지만, 동부(37.6%), 서부(35.9%), 북부(23.7%)지역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지지율을 떨어졌다.

성별 충성도는 남성(35.1%)과 여성(34.0%)이 비슷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30대 50.0%, 40대 43.9%, 50대 33.8%, 20대 21.9%, 60대 이상 16.5% 순이었다.

▶정병국 vs 원혜영 = 새누리당 정 의원과 민주당 원 의원간 양자대결이 벌어질 경우 정 의원은 37.2%를 얻어, 31.1%에 머문 원 의원을 6.1%p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정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무응답은 31.8%였다.

새누리당 정 의원은 지역별로 경기북부 지역(45.6%)과 동부지역(44.5%)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남부지역(32.5%)과 서부지역(28.8%)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성별 충성도는 남성(44.0%)이 여성(30.3%)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 지지율은 60대 이상 59.6%, 50대 46.5%, 30대가 28.6%, 20대 28.3%, 40대 28.1% 순이었다.

민주당 원 의원은 지역별로 서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39.2%를 얻었다. 남부 32.9%, 북부와 동부지역이 각각 25.0%였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32.7%)과 여성(29.4%)이 비슷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30대 50.8%, 40대 46.0%, 50대 25.4%, 20대 13.4%, 60대 10.7% 순으로 편차가 컸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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