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후보 지지율] 새누리 초박빙 승부-민주 오차범위내 접전

여야의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정병국·원유철 의원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원혜영 의원을 근소하게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에서는 정병국 의원 11.2%, 원유철 의원 10.5%로 두 의원간 격차는 0.7%p에 불과했다. 또 다른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9.3%였다.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16.0%를 얻어 13.9%에 머문 원혜영 의원을 2.1%p차로 앞섰다. 당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3.2%에 머물렀다.

다만,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새누리당의 경우 정병국 의원(20.6%)이 원유철 의원(16.8%)을,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28.3%)이 원혜영 의원(20.3%)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잘 모른다’는 응답이 무려 69%와 67%에 달해 당내 경선이 본격화될 경우 지지율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동부지역에서 18.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데 이어 북부지역에서도 17.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부지역과 남부지역에서는 각각 5.6%와 6.1%에 불과했다.

원 의원은 남부지역에서 17.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부지역이 12.7%인 반면 북부지역(6.9%)과 서부지역(5.7%)은 비교적 낮았다.

유 장관은 북부지역(13.4%)과 동부지역(11.7%)에서 두자릿수를 기록한 반면 남부와 서부지역에서는 각각 6.6%와 6.4%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자는 유정복 장관(15.2%), 정병국 의원(14.0%), 원유철 의원(10.1%)이고, 여자는 원유철 의원(10.8%), 정병국 의원(8.4%), 유정복 장관(3.4%) 순이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는 정병국 의원이 각각 15.2%와 14.7%, 40대 유정복 장관(7.9%), 50대와 60대 이상은 원유철 의원이 각각 16.0%와 16.8%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 의원과 원 의원은 각각 40대에서 4.9%와 5.5%, 유 장관은 30대가 6.3%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 후보 대상 지역별 조사 결과 김진표 의원은 예상외로 동부지역에서 2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서부지역(15.6%), 남부지역(14.8%),북부지역(13.6%)순이었다.

원혜영 의원은 동부지역(19.1%)에 이어 북부지역(14.3%), 서부지역(14.1%)이고, 남부지역은 10.3%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김 의원은 남자(18.9%)가 여자(13.0%)보다, 원 의원은 여자(14.0%)가 남자(13.8%)에 비해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도 조사에서 김 의원은 50대가 1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16.5%), 40대(16.1%), 60대 이상(15.9%)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인 반면 20대는 13.1%로 가장 낮았다.

원 의원도 50대 지지도가 19.9%를 차지한데 이어 40대도 19.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어 60대 이상이 12.5%였고, 20대는 4.6%로 유일하게 한자릿수에 불과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북부지역(69.3%)과 여자(71.9%), 젊은 층 유권자인 20대(77.5%)에서 가장 많았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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