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리얼미터,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모든 매치업 오차범위내 접전
차기 경기도지사를 뽑는 내년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원유철·정병국 의원,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이 소속당 후보로 나서 ‘원유철 대 김진표’, ‘원유철 대 원혜영’, ‘정병국 대 김진표’, ‘정병국 대 원혜영’ 이렇게 맞대결을 벌일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중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양일간 경기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떤 매치업이 이루어지더라도 오차범위(±3.7%p)안에서 대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상대결은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원유철 대 김진표’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김진표 36.6%, 원유철 35.0%로, 김 의원이 1.6%p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원유철 대 원혜영’ 매치업에서는 원유철 39.0%, 원혜영 32.5%로 원유철 의원이 6.5%p차 격차를 냈다.
‘정병국 대 김진표’ 맞대결에서는 정병국 35.1%, 김진표 34.5%로, 정 의원이 0.6%p 앞섰다.
‘정병국 대 원혜영’ 양자대결에서는 정병국 37.2%, 원혜영 31.1%로 정 의원이 6.1%p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모든 매치업이 오차범위 안에서 미세하게 우열이 갈렸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정병국 의원 2승, 원유철·김진표 의원 1승1패, 원혜영 의원 2패를 기록한 셈이다.
이런 대접전의 흐름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간 경쟁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정병국 의원 11.2%, 원유철 의원 10.5%,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9.3% 순으로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진표 의원 16.0%, 원혜영 의원 13.9%로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순위가 갈렸다. 당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3.2%에 머물렀다.
내년 선거에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9.4%,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24.8%, 민주당 20.5% 순이었지만,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내면 새누리당 50.0%, 민주당 19.4%, 안철수 신당 13.9%, 무당층 12.2%순으로 바뀌었다. 무당층 절반 가량이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6~7일 유선전화(70%) 및 휴대전화(30%) 임의걸기(RDD)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1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5.7%다.
김재득·이복진·남궁진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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