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최대 변수' 안철수 신당, 무당층도 절반이상 흡수

   
 

안철수 신당이 내년 6·4지방선거에 후보를 낼 경우 경기지역의 선거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됐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민주당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조사결과나 나와서다.

그동안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가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은 정당지지도에, 야권은 후보단일화 여부와 인물이 최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재 지지정당 조사 결과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4%를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20.5%에 불과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3.5%와 1.8%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8%였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3.9%가 창당 예정인 안철수 신당이라고 응답했다. 새누리당은 현재에 비해 0.6%가 늘어난 반면 민주당은 1.1%가 줄어들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12.2%)도 절반 이하로 나타나 이들이 안철수 신당 지지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지역별로는 북부지역(59.8%), 성별로는 남자(56.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7.2%)에서 초강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동부지역(23.3%), 남자(22.7%), 40대(28.3%)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여전히 북부지역이 60.7%가 지지하면서 여당 강세 지역임을 여실히 보여준 반면 서부지역은 42.6%로 가장 낮아 두 지역간 격차가 무려 18.1%p였다. 이어 동부지역이 48.6%였고, 남부지역은 46.9%를 차지했다.

성별에서는 남자가 57.9%인 반면 여자는 42.0%로 남자가 월등이 많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78.8%와 61.7%를 차지해 장·노년층에서 초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43.3%로 기대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한데 이어 40대가 37.9%이고, 30대가 가장 낮은 35.6%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북부지역이 2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부지역 21.4%, 남부지역 20.0%이고, 서부지역이 15.1%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20.3%)가 여자(18.6%)보다 다소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5.3%), 20대(16.6%), 50대(16.1%)등이었고, 60대 이상은 9.4%로 매우 저조했다.

안철수 신당은 서부지역(25.6%)에서 가장 높았고, 남부지역이 14.6%인 반면 북부와 동부는 각각 5.3%와 8.5%로 한자릿수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자(16.5%)가 남자(11.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인 20대가 2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16.9%), 30대(16.3%)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7.7%와 3.5%에 불과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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