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구자범 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 뒤늦게 단원들이 입건되자 골머리를 앓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성희롱 파문으로 물러난 구 전 단장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형사입건된 사실(본보 23일자 23면 보도)이 확인된 것.

1월 1일 신임 예술단장 취임을 앞둔 시점에서 구 전 단장의 사건과 관련해 단원들이 입건되자, 새 출발을 다짐했던 도문화의전당의 또 한차례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 A씨는 “사임으로 잠잠했던 구 전 단장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전당 이미지에 타격 입을까봐 걱정”이라며 난감한 기색을 비춰.

그는 “구 전 단장이 사퇴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관련 사건이 터져 당황스럽다”며 “형사 입건된 단원이 죄가 인정돼,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된다”고 전해.

한편 구 전 단장은 지난 4월 단원들과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하는 등 여성단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경기도 감사관실 조사를 받던 중 5월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스스로 사퇴.

임세리기자/sr041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