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실학박물관이 다음달부터 다산의 공무원 공직 수행과 청렴 정신을 교육하기 위한 현장 체험형 아카데미를 연다.

오늘날 공직자의 지침서로 널리 읽히는 ‘목민심서’는 다산이 유배지 강진에서 집필을 시작해 고향인 마재마을(남양주시 조안면)에 돌아와 완성한 그의 대표 저술이다.

‘목민심서’가 이루어진 실학박물관과 다산 유적지 일원은 바로 다산 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자, 유배지에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생활한 곳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렴문화 체험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공·렴의 정신을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실학박물관의 유물 관람과 함께 다산선생의 생가 여유당, 평생의 여정을 기록한 자찬묘지명과 묘역, 유년기에 거닐었던 소천의 한강 길, 실학의 동맥이었던 한강의 두물머리 등을 함께 걸으며 실학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아카데미는 다음달(매주 화~금)부터 진행되며 3시간과 1일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유료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5천원이다.

문의 031-579-6000.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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