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비가입 선수들이 선수협과 대화를 제의, `선수협 파문"이 새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비가입 선수들이 선수협과 대화를 제의, `선수협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선수협에 가입하지 않은 이호성(해태) 등 5개 구단 주장들은 19일 오후 서울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협 가입 선수들과 비가입 선수들의 갈등 양상을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선수협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선수협 비가입 선수들을 대표한다는 이호성은 "선수협 구성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의견차가 있을 뿐 필요성은 공감한다"며 "가입 선수와 비가입 선수들이 대립하는듯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선수협의 차영태 사무국장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화합을 위해 비가입선수들을 끌어 안아야 하는 만큼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대화제의 수용 의사를 비췄다. 이어 이호성은 "8개 구단 주장회의 이후 선수협 총회 시기가 너무 촉박했고 8개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반대로 가입 선수들의 불이익이 확실한 상황에서 총회 참석을 강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총회 불참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이호성은 "선수협의 필요성을 인정하는데도 `강경파"와 `온건파"라는 차이 때문에 비가입 선수들을 `이단자"나 `배신자"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며 "대화와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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