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수원FC가 클래식에서 내려온 대전시티즌을 대파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FC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대전을 4-1로 제압했다.

수원FC는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한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교체로 오는 9월까지 클래식 수원삼성의 안방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돼 낯선 경기장에 대한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개막전서 대전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0분 김한원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지만 32분 대전의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FC는 후반 18분 김정빈의 왼발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21분 정민우와 26분 유수현이 연이은 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거뒀다.

또 안산경찰축구단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안산은 개막전서 강원을 상대로 승점 3을 쌓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산은 전반 3분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박종진이 선제골을 넣었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안산은 후반 31분 수비수 양상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섰고 38분 최광희의 크로스를 고경민이 머리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고양HiFC와 FC안양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1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를 마크한 충주험멜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홍완식기자/hw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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