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김봉준의 후손인 김광릉(오른쪽)씨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붓글씨로 쓴 후 서경덕(가운데) 교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김봉준의 손자 김광릉씨를 비롯해 현지 유학생 과 조선족, 그리고 중국인들이 이순신 장군 알리기에 대거 동참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중인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 ‘성웅 이순신’ 프르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 천 위에 국내외 많은 사람이 난중일기의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해 충무공 탄신일인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 대형건물에 전시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이순신 관련 영화 ‘명량-회오리바다’의 주연 배우인 최민식이 국내 첫 난중일기 글자쓰기를 시작한 이후 일본 내 이순신 전문가 기타지마 교수 등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서 교수는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뿐만이 아니라 항주 임시정부청사 관장 및 중국 동포들, 상해 복단대학교 학생들 등 많은 중국인들이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참여한 중국인들에게 이순신 관련 홍보자료와 거북선을 디자인한 책갈피를 나눠 줬더니 호응이 좋았다. 향후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 행사에는 직접 간직할 수 있는 이순신 관련 캐릭터를 더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1탄 안중근에는 국내외 3만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대형 걸개그림을 만들었다. 이를 KT 광화문지사 건물에 내걸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임세리기자/sr041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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