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헤어, 올림머리로 볼륨감 UP…단발머리로 개성 UP

   
 

결혼 시즌이 다가왔다.

결혼식 날은 평범하게 살던 사람이 유일하게 단 한번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신경이 쓰이고, 다른 커플 보다 초라해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때문에 웨딩드레스는 기본이고, 웨딩헤어, 웨딩슈즈까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이만전만이 아니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웨딩드레스, 웨딩헤어, 웨딩슈르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웨딩드레스

결혼식날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들의 희망이다.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이미지와 체형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굴형에 맞는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둥근 얼굴은 목까지 오는 드레스를 입을 경우에는 얼굴이 더 동그랗게 보이기 때문에, 어깨 라인까지 다 보이는 드레스를 입는 것이 좋다. 바디라인에 생긴 각이 신부의 얼굴을 상대적으로 갸름해 보이므로, 둥근 얼굴형에 모서리가 부드럽게 라운딩 된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우아한 분위기도 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 둥근 얼굴형의 경우 턱선에 시선이 머물지 않도록 하되 네크라인과 바디 라인쪽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역삼각형 얼굴에는 러블리한 웨딩드레스가 어울린다. V넥은 뾰족한 얼굴을 더 강조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곡선이나 U넥으로 파인 드레스가 좋다. 또 부드러운 이미지를 내기 위해서는 장신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바디라인 역시 부드러운 이미지로 연출하기위해서는 신경을 써야 한다. 플라워 모티프 자수를 잔잔하게 수 놓은 디테일, 웨스트 라인읜 리본 포인트 등이 화사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긴 얼굴은 가슴선에 주름이 많이 잡힌 드레스가 좋으며, 치마가 길게 퍼지는 것이 좋다. 시선을 얼굴에서 아래쪽으로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하이 네크라인은 목선과 얼굴선을 분리하는 효과가 있어 상대적으로 얼굴선을 짧아 보이게할 뿐만 아니라, 귀족적인 분위기까지 연출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각진 얼굴은 남성적인 느낌이나 강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긴 면사포를 이용하여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펜던트나 목걸이 등을 활용하면 얼굴에서 시선을 분산시켜 줄 수 있다.



▶웨딩헤어

웨딩드레스가 준비 됐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웨딩 헤어.

단아하면서도 청초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올림머리 스타일은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해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가장 베이직한 웨딩 헤어로 인기가 높다.

볼륨감이 부각되는 올림머리는 숱이 적거나 길이가 어중간한 경우 빈약해 보일 수 있는데, 이때 헤어피스를 이용하면 볼륨감 넘치는 올림머리를 연출하기 쉽다.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의 헤어피스가 출시되어 자신의 헤어컬러에 따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화이트 코사지 장식까지 더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개성있는 웨딩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단발머리 웨딩 헤어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자칫 너무 발랄해서 부담스럽다면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반묶음 웨이브 헤어를 연출하는 것이 어떨까. 특히 해외 스타들의 웨딩 헤어로 사랑받는 반묶음 웨딩 헤어는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머리 길이가 짧은 신부라면 헤어피스만으로 연출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굵은 웨이브 스타일의 통가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반묶음 웨딩 헤어를 연출했을 때는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화관형의 티아라를 함께 매치하면 내추럴한 매력을 완성할 수 있다.

   
 

평생 남을 결혼식 웨딩사진에서는 무엇보다 날씬하고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은 것이 모든 신부의 마음일 터. 동안의 외모를 완성하고 싶다면 뱅스타일에 도전해보자.

최근 많은 예비 신부들의 사랑을 받는 앞머리 스타일은 앞머리 부분가발을 활용해 원더걸스 선예의 스타일로 유명한 시스루뱅 스타일과 러블리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웨이브 스타일, 자연스러운 가르마를 탄 스타일로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특히 앞머리를 낸 웨딩 헤어스타일은 헤어밴드를 함께 하면 더욱 사랑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웨딩슈즈

요즘은 웨딩슈즈를 준비하는 신부들도 늘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는 말처럼 웨딩슈즈 하나에 숨겨진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드레스 자락 사이로 반짝이는 웨딩 슈즈는 가장 중요한 순간인 신부의 버진 로드에서 비로소 빛을 발한다.

웨딩드레스가 아무리 예뻐도 웨딩슈즈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디자인과 컬러 역시 웨딩드레스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머메이드라인이나 엠파이어 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했을 경우, 부피감과 무게감이 과한 높은 통굽 슬리퍼 형태의 웨딩슈즈를 선택했다가는 드레스의 아름다움을 반감시켜 낭패를 볼 수 있다.

레이스가 달린 웨딩드레스를 선호한다면 화이트계열의 슈즈보다는 오렌지나 핑크톤 컬러가 더 어울린다. 또한 팝 컬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웨딩슈즈도 바이올렛이나 실버의 펄이 들어간 디자인이 인기다. 화려한 리본과 보석장식도 올해 슈즈 트렌드로 꼽힌다.

화려한 컬러의 레이스 장식이나 리본 디테일이 있는 웨딩슈즈는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부각시켜준다. 본식 외에 애프터 파티에 착용해도 잘 어울린다.

   
 

키가 큰 신부나 신랑과 키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신부들은 플랫웨딩슈즈를 신는 것도 좋다.

플랫슈즈는 일명 발레슈즈라고 불리우는 토슈즈에서 유래된 신발로 편하면서도 여성성을 가장 강조한 구두이다. 여기에 웨딩이라는 특별함을 더해 조금 더 화려하고 웨딩에 어울리는 슈즈를 플랫웨딩슈즈라 일컫는다.

시중에도 스와로브스키 리본 오픈 플랫, 슬립온 스타일의 콤비 플랫, 활짝핀 풍성한 꽃이 발등을 감싸는 샌들 플랫, 보석과 보드러운 깃털장식이 어우러진 플랫 등 다양한 플랫웨딩슈즈가 나와 있어 얼마든지 화려하고 멋진 결혼식을 연출 할 수 있다.

또 플랫웨딩슈즈는 편하고 가벼운 착화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좋을 뿐 아니라,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아 실용성까지 뛰어나며 식이 끝난 후에도 신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디자이너 웨딩슈즈 브랜드 허니비토의 이수지 대표는 “풍성하고 화려한 비즈나 크리스탈 장식이 들어간 드레스는 심플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는 스타일이 잘 어울리고, 실루엣을 강조해 몸에 붙는 드레스에는 화려한 스타일의 웨딩슈즈가 좋다”며 “특히 플랫웨딩슈즈는 신랑과 밸런스도 맞추고 편안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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