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32개국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몸값이 27위 정도에 해당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경제신문 이코노믹 밸류(Economico Valor)가 최근 보도한 32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따르면 한국 선수들의 몸값은 1억8천600만 헤알(약 872억4천516만원)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선수들의 나이와 경기력, 몸 상태, 마케팅 영향력, 대표팀 후원 업체현황 등 모두 77개 항목에 걸쳐 몸값을 계산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레버쿠젠)으로 1천560만 헤알(약 73억원) 정도 된다고 나왔다.

한국과 같은 H조에서는 벨기에가 10억3천700만 헤알(전체 7위)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고 러시아가 5억8천480만 헤알(11위), 알제리는 2억3천260만 헤알(25위)로 모두 한국보다 앞선 순위를 기록했다.

전체로 보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이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14억8천990만 헤알(약 6천988억원)을 기록해 14억5천70만 헤알의 아르헨티나를 앞섰다.

개최국 브라질은 14억3천880만 헤알로 3위에 올랐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4억2천260만 헤알(약 1천982억원)로 가장 ‘귀하신 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선수단 전체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3억2천830만 헤알로 그 뒤를이었다.

온두라스가 9천880만 헤알로 32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선수단 전체의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나라는 온두라스 외에 28위부터 미국, 호주, 이란, 코스타리카로 나타났다.

일본은 3억7천90만 헤알로 전체 20위에 올랐다.

이 신문은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나오는 5월 초에 다시 한 번 이 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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