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침몰]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탑승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16일 오후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진도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 240명 진도 출발…불안 ‘증폭’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에 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16일 오전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진도로 출발했다.

학부모 240여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단원고 정문 앞에 마련된 버스에 눈물을 흘리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차례차례 탑승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관계자는 “구조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으로 가길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총 10대로 계속해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480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승객 107명 등 47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477명의 승선자 중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치웅 학생과 23살 여성 승무원 박지영씨 2명이 사망, 290명 이상이 실종·생사불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 엄청 불안하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 진도로 빨리 가서 자식들하고 만나기를”,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사망자 없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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