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사진=연합뉴스, YTN 캡처)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사랑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문자 ‘뭉클’

진도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가 보낸 문자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오전 9시27분께 엄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상황을 몰랐던 엄마는 “왜?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459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 승객 등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280여명이 실종됐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방송 보고 나도 울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가슴이 너무 아프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더 이상 사망자 없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사진=연합뉴스,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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