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개 시장·군수 81명 신청…경쟁률 2.9대 1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경기지역 시장·군수 공천 경쟁률이 평균 2.9대 1을 기록했다.

새정연은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31개 시·군중 28개 시·군에 8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천시장과 양평·가평군수는 공천신청자가 없다.

현직 시장·군수 20명중 김학규 용인시장을 제외한 1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여성전략공천에 불만을 품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이천시장 공천을 신청한 조병돈 시장을 포함하면 현직은 20명으로 늘어난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별로 파주·하남·여주·동두천시장과 연천군수 5곳은 공천신청자가 1명이다. 이인재 파주시장과 이교범 하남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6명이 신청한 용인시장이다.

군포·김포·남양주시장은 각 5명, 광명·광주·안산·의정부·이천시장은 각 4명, 고양·과천·시흥·안양·오산시장은 각 3명, 구리·부천·성남·수원·양주·의왕·평택·화성시장은 각 2명이 신청했다.

국회의원 출신으로는 제종길·김선미·우제항·유재규 전 의원이 각각 안산·안성·평택·구리시장에 도전했다.

1차 관문인 중앙당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더라도 컷오프(예비경선)와 본 경선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안철수 공동대표 측과 옛 민주당 측 간의 공천 경쟁도 예상된다.

안 대표 측으로 분류되는 공천신청자는 신윤관 안산내일포럼 공동대표와 박주원 전 시장(안산시장), 최인혜 전 시의원(오산시장), 허재안 전 경기도의회 의장(성남시장), 김희 광명희망포럼 대표(광명시장), 송재영 전 시의원(군포시장), 유길종 김포내일포럼 대표, 오좌진 전 군수지원사령관(김포시장), 유윤상 부천세무사회장(부천시장),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안양시장), 박철하 의왕풀뿌리희망연대 공동대표(의왕시장), 현성주 전 북경기신문 편집국장(의정부시장), 권현운 전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화성시장) 등이다.

새정연 중앙당이 구성한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이르면 18일까지 부적격자를 1차로 걸러낸 뒤, 각 시·도당으로 명단을 내려보내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재득·남궁진기자/jdki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