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 홍가혜 경찰 출두, 거짓 인터뷰 논란

‘거짓 인터뷰’ 홍가혜 경찰 출두, “민간 잠수부라 한 적 없다” 또 거짓말?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등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 거짓 인터뷰로 물의를 일으킨 홍가혜 씨(26)가 경찰에 출두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홍가혜 씨가 전날 밤인 20일 10시쯤 전남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홍가혜 씨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영만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브리핑에서 “홍가혜 씨의 발언은 명백히 관계기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홍 씨에 대해 보강 수사 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2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씨는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전날밤 10시 1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련기관 확인 결과 홍 씨는 민간 잠수사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홍가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그동안 방송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흥분한 상태로 뜬소문만 믿고 인터뷰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가혜 씨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하며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홍가혜 경찰 출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가혜 경찰 출두, 정체가 궁금하다”, “홍가혜 경찰 출두, 확인 안된 소문이면 말하지 말았어야지”, “홍가혜 경찰 출두, 민간 잠수사 자격도 없다고? 충격이네”, “홍가혜 경찰 출두, 체포 영장이 발부됐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가혜 씨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현재 추가 조사를 위해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

사진=MBN 캡처(세월호 침몰 사고, 홍가혜 경찰 출두, 거짓 인터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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