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사고]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참사 사고] 사고 원인은 ‘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결과?…관련 징후 ‘소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하인리히 법칙’을 무시한 인재 사고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 발생 전, 그와 관련한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 중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부상을 당할뻔한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해보면 세월호는 ‘하인리히 법칙’의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에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선사는 수리신청서에 “운항중 ‘No Voltage(전압)’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 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 했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이후 조타기 결함 부분에 대해 수리가 완료됐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한 전직 선원은 지난해 5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당시 선원들은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나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사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에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다.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세월호 여객선을 사들여 선실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실을 확대하는 개조를 하게 되면 배의 무게 중심이 높아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밖에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실 등 사고 대책에 미흡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안기가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 오후 6시 현재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하인리히 법칙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 사고 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결과 같다”, “세월호 참사 사고 하인리히 법칙, 예고된 사고였나?”, “세월호 참사 사고 하인리히 법칙, 딱 들어맞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안기가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 오후 6시 현재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사진=연합뉴스(세월호 참사 사고, 하인리히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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